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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 4학년 영어 수업에서 배우는 핵심 표현과 3학년과의 차이점

by kimlieul 2025. 7. 1.

“엄마, 영어 숙제 너무 어려워졌어.” 그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예요

“엄마, 이건 어떻게 써야 돼?”
3학년까지만 해도 영어 숙제를 곧잘 하던 아이가 4학년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멈칫하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나요?
 
미국 초등학교 4학년 영어 수업은 아이들에게 단어와 표현을 외우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글로 정리하는 사고력 중심 수업으로 본격적으로 바뀌는 시기예요.
 
그리고 이 시기는 많은 한국 아이들이 “영어가 어렵다”는 첫 벽을 느끼는 때이기도 하죠.
3학년까지는 짧은 문장으로 “I like dogs.”처럼 감정을 표현하면 충분했어요.
 
하지만 4학년이 되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봐”, “설명해 볼까?” 같은 질문이 생겨요.
우리 아이가 아직 그런 연습을 많이 해보지 못했다면,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어요.
 

미국 초등학교 영어 수업

 
 
이 글에서는 실제로 미국 4학년 영어 수업에서 어떤 표현을 배우는지,
그리고 3학년 때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지는지 엄마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지금 이 흐름에 잘 따라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실전 팁도 함께 담았어요.

 

 

4학년 영어 수업, 무엇이 달라지나요?

4학년부터는 아이가 말할 수 있는 것보다, 생각하고 연결해서 표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져요.
 
- Because, so, but, also, then 같은 연결어를 정확히 사용해야 하고,
- 하나의 문장을 넘어서 두세 문장을 논리적으로 이어야 해요.
- 읽기 수업에서도 “이 글의 요점이 뭐야?”, “너는 어떻게 생각해?” 같은 의견 표현과 요약 활동이 많아져요.
 
예를 들어, 3학년 아이는 이렇게 썼어요:
- I like summer.
 
하지만 4학년에서는 이렇게 써야 해요:
- I like summer because I can swim and eat ice cream. Also, I don’t have to go to school!
 
단어 수준은 비슷하지만, 문장의 연결성과 근거 제시가 핵심이에요.
그래서 이 시기를 ‘문장력에서 글쓰기력으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부르기도 해요.

 

 

3학년과 4학년 영어 표현의 차이, 실제 예시로 비교해 볼게요

아래 비교표는 같은 주제를 3학년과 4학년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하는지를 보여줘요.

표현 주제 3학년 표현 4학년 표현
감정 표현 I’m sad. I’m sad because my friend didn’t come to school today.
비교 표현 Cats are cute. Dogs are fun. I think dogs are better than cats because they like to play.
의견 표현 I like pizza. In my opinion, pizza is the best food because it is hot and cheesy.
 

이런 차이를 보면, 아이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문장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엄마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4학년 수업에서는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 예시, 순서를 함께 담아내는 능력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문장이 길어지기보다는 깊어지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아요.

 

 

엄마가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실전 팁

4학년 영어 표현력은 수업에서만 완성되지 않아요.
엄마가 일상에서 해줄 수 있는 작은 연습들이 아이의 ‘말하고 쓰는 힘’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해요.
 
- 아이 말에 “왜?”를 자연스럽게 물어보세요
예: “오늘 뭐가 제일 좋았어?” → “왜 그게 좋았어?”
영어로 하면: “What did you like today?” → “Why did you like it?”
 
- 짧은 글을 썼을 때, 연결어를 하나 넣어보게 해 주세요
예: I like books → I like books because they are fun.
 
- "내 생각은 이래"를 말로 해보는 연습도 좋아요
예: “In my opinion, spaghetti is better than pizza.”
엄마가 먼저 말해주면, 아이는 따라 하면서 점점 자기 문장을 만들 수 있어요.
 
- ‘주말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것’ 주제로 한 문단 써보기
First / Then / Finally 같은 단어를 활용해서
짧은 문단이라도 구성해 보는 훈련을 집에서 해볼 수 있어요.

 

 

집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4학년 영어 표현력 훈련법

엄마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활동 예시도 간단히 소개할게요:

 

- 하루 하나 ‘Because 문장’ 쓰기 노트 만들기

아이가 말한 문장을 엄마가 받아 적고, “왜 그렇게 생각해?”를 영어로 함께 말해보고 한 문장 추가해 보세요.
예: I like rainy days → Because I can stay home and read.

 

- ‘오늘의 의견’ 5분 대화 만들기

식사 중 “오늘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그게 왜 재미있었는지 영어로 말해볼까?”
이렇게 매일 한 번씩 대화 흐름을 연결하는 연습이 매우 좋아요

 

- ‘First–Then–Finally’ 그림일기 써보기

주말에 있었던 일을 3단계 순서로 정리하고 각 장면마다 그림 그리고 한 문장씩 영어로 써보면 논리적인 말하기 + 쓰기 훈련이 동시에 돼요.

 

 

엄마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3가지 (FAQ)

Q1. 3학년 때까지 영어를 잘하던 아이가 4학년부터 갑자기 힘들어해요. 왜 그런 걸까요?
→ 4학년부터는 단순히 ‘아는 표현을 꺼내는’ 게 아니라,
‘내 생각을 연결해서 말하는 사고형 영어’가 시작돼요.
표현력보다도 사고 연결 훈련이 부족했는지 점검해 보세요.
 
Q2. 어떤 영어 그림책이 4학년 표현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 감정과 의견을 담은 그림책이 좋아요.
예: What Do You Do With a Problem?, The Invisible Boy, The Most Magnificent Thing
이런 책은 아이가 자신을 표현하는 문장 훈련에 좋아요.
 
Q3. 영어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를 억지로 글쓰기 시켜도 될까요?
→ 중요한 건 ‘한 문장을 완성해 보는 경험’이에요.
틀려도 괜찮다는 분위기 속에서, 이유나 느낌을 붙여가며 천천히 쓰는 훈련이 더 효과적이에요.

 

 

우리 아이, 생각을 영어로 말하게 되는 순간을 위해

4학년 영어 수업은 단어보다도 표현과 사고의 연결이 중요한 시기예요.
그전까지는 ‘배운 문장을 꺼내는 것’이 영어였다면, 이제부터는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진짜 영어가 돼요.
우리 아이가 이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집에서는 부담 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수업에서는 짧은 생각이라도 연결해 보는 경험이 쌓이게 해 주세요.
 
영어가 어렵다기보다,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그게 바로 4학년 영어의 가장 중요한 목표예요.